전라길
-
신안 비금도전라길 2016. 6. 27. 19:49
(목포북항~비금도가산항~상암마을~그림산~주치우실~선왕산~하누넘해수욕장)16년6월25일 꾸밈이나 거짓 없이 수수하고 단순한 것을 소박하다고 하지요. 꾸밈이 없으니 진실하고 수수하니 까칠하지 않지요. 그래서 소박하게 산다는 것은 주어진 데로 욕심 부리지 않는 무던한 삶을 말하는 거지요. 그런데 우리들은 눈만 뜨면 치장하고 꾸미기에 바쁜 세상에 살고 있지요. 누가 더 잘났는가를 두고 경주하듯 살아가는 인생이 되고 있어서 소박한 삶을 살기엔 참 힘들겠구나 싶습니다. 우리나라 소금밭의 시원 비금도, 들머리부터 펼쳐지는 절경은 그림산 선왕산을 지나 날머리 하누넘해수욕장에 이르기까지 금수강산 모두를 그대로 축소시켜 갖다놓은 미니어처를 보는 듯, 작은 규모여서 더 아름다운, 왜 비금도라 하는지 설명이 필요 없는,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