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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이고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또한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라고 하였다... 결국 열흘간 걸으면서 많은 책을 읽은 것이다... 내게 있어서 낯선 곳으로의 떠남은 이 삭막한 세상에서 내 삶을 지탱해 주는 호흡과도 같은 것이다... ..
이날낮 갑짜기 바람이 불면서 작은 진눈깨비가 날렸다... 오미마을을 지나 섬진강 강둑을 걷는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큰비룰 가져다 주는 것 같았다 구례의 섬진강 백의종군길이라 이름하여 구례에서 둘레길과 함께 지정해 놓았다 강가로 목재테크 걷는 길을 만들어 놓았다 개나리... .... ..
며칠째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누적된 피로 때문일 것이다... 아침마다 얼굴의 부기가 빠지지 않는다.. 송정마을에서 오늘 구간을 시작한다... 40대인 정석용씨도 마찬가지라 한다... 처음부터 심한 오름길을 30여분 걸으면 평탄한 숲길이 나온다 산불... 검은 그을름의 화마 흔적은 맘..
가탄마을 지나 개천을 가로지르는 가탄교를 넘어서면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십리벗길이 나온다...이 길이 십리벗길이다 4월초순이면 이 길이 인산인해를 이룬다...아직은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듯 ...가지마다 파란 움의 싹이 보이기 시작한다 범하마을을 지나 숲길 오르막이다... 이젠 다..
원부춘 펜션 주인 아낙이다... 이분은 정석용씨를 보고는 단박에 탤런트 아니시냐고 물었다... 정선생도 자기를 알아봐 주면 싫지 않는 표정이었다... 떠나기에 앞서 기념사진을 빠트릴 수가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는 친절한 아주머니였다... ...... ..... 구름뒤쪽이 백운..
대축마을에서 형제봉을 넘어 원부춘 마을에 이르는 길은 누적된 피로로 인하여 산을 넘어야 하는 부담이 작지 않았다 대축마을에서 원부춘 가는길은 입석마을까지 두갈레의 길이 있다 우리는 우측 악양천둑길을 걸었다 평사리 들판을 기름지게 하는 악양천이다 탤런트에겐 카메라가 본..
이정마을 삼화실에서 저앞에 보이는 버디재를 넘으면 서당마을로 이어진다 버디재는 서당마을과 이어주는 고개다 버디재에서 서당마을 내려가는 길은 오솔길과 시멘트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매화꽃 만큼이나 정석용씨의 웃음꽃은 백만불 짜리다 내리막길은 뒷걸음으로 스트레칭을 대..
하동댐 안쪽 방향은 삼신봉이 있는 청학동쪽이다 ... 이제 이 곳을 출발하여 삼화실로 간다 청암면 소재지 평촌리 식당에서 된장찌개로 점심을 때우고... 둘레꾼 들을 위한 징검다리인듯... 삼화실로 가는 구간은 특별히 조망할 곳은 없는듯 하다 길가의 동백꽃도 봄을 알리고 있다 상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