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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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순성길1/20년5월3일유적지길 2020. 5. 10. 07:13
(황악정~인왕산~창의문~백악산~숙정문~말바위~와룡공원~혜화문~낙산~흥인지문) 걷기는 스케줄 없는 시간의 큰 바다에 몸을 던지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걷는 이는 스케줄, 과업, 사회적 시간과 잠시 이별한다. 잠시간의 결별 이것이 보행자를 다른 시간의 체험으로 인도한다. 걷는 사람은 잠시 ‘동떨어진’사람이다. 사회적 의무와 관계, 소속단체와 지위, 페르소나... 이 모든 것에서 잠시 해방되어 오직 걷는 심신이라는 단순한 존재로 돌아 갈 때, 우리에게 다른 시간이 열려온다. - 우석영의 책 '숲의 즐거움' 87쪽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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