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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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17코스/20년2월10일남파랑길 2020. 3. 4. 07:14
(고현버스터미날~석름봉~앵산임도~대성사~동리~맹종죽순체험길~장목파출소/칠천도)20년2월10일 가장 쉽게 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세계 속으로 한 걸음' 같은 동영상을 보는 거지요..^^ 화면만 가만히 보고 있으면 목소리 좋은 나레이션과 상하좌우 입체적 시각의 다양한 드론영상으로 지구 구석구석으로 데려다 줍니다. 많은 분들에게 여행을 떠나고 싶게 하는 욕망을 심어 주지요. 책 속으로 떠나는 여행도 있지요. 멀리는 13세기 말 베네치아의 상인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서부터 20세기에서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영국기행’처럼 감동적인 문학작품 속으로도 떠날 수 있지요. 우리나라의 마르코 폴로라 불리는 김찬삼의 세계여행 시리즈는 지금의 은퇴세대들에게 세계 여행에 대한 꿈을 심어주었지요. 외국으로 떠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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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가조도/남파랑길16코스/20년2월9일남파랑길 2020. 2. 26. 16:05
(사등면사무소~망치산임도~사등성~사곡해수욕장~거제대로~고현버스터미날)20년2월9일 “새 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일어납니다. 잠꾸러기 없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 어린 시절 모두가 즐겨 부르던 동요지요. 어릴 때부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건강한 삶의 으뜸이라는 것을 노래로 배운 거지요. 현업에서 은퇴한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건강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을 때가 간혹 있습니다. 항상 적정한 체중과 균형 잡힌 몸을 가지고 있고 감기 한번 걸리지 않는 저를 부러워하면서 특별한 비결이 있을 거라 싶어서겠지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 된다.” 하고 말해주지요 대단한 비결을 기대하던 지인들은 뭐야..!! 합니다.^^ 아침형, 저녁형이라고 구분하면서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하지만 야행성으로 생존하는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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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14~15코스/(창포마을~통영죽림수산시장~통영시립충무도서관~삼등산~신거제대교~청포마을~사등면사무소)20년2월8일남파랑길 2020. 2. 21. 15:07
춘궁기를 기억하는 우리세대는 살기위해 먹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기억하고 있지만 요즈음은 먹기 위해 산다고 할 정도로 식도락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그 식도락을 즐기기 위한 여행을 떠나기도 하지요. 그러나 맛을 찾지 않아도 가볍지 않은 배낭을 메고 걷는 도보여행은 체력소모가 커서 시장이 반찬이라 하듯 웬만한 음식이면 다 꿀맛이지요. 동물성은 일절 먹지 않는 완전 채식주의자를 비건(vegan)이라고 하지요. 아주 옛날부터 종교적 철학적 이유로 실천해 왔지만 최근에는 자연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하는 공장식 축산문제가 드러나면서 동물보호와 환경보호 그리고 건강을 위해 비건(vegan)이 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고 있지요. 서구에는 20퍼센트가 넘어서 그들을 위한 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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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창원11~12코스남파랑길 2020. 2. 17. 05:34
(마산합포구 구서분교앞~마산합포구 진전면 시락리/고성군 회화면 진입)2020년2월5일 "발견이의 도보여행" 카페에서 남파랑길 도보여행 공지를 보았습니다. 장거리에 여러날이어서 대부분 남자일거라 생각했었지요. 6박7일 신청자 일곱 명중에 남자는 저 혼자뿐이라는 걸 알았을 때 깜짝 놀랐지요. 신청을 철회해야 하나 하곤 망설였는데 진행자가 오히려 남자 분을 환영한다고 해서 낯가림이 심한 본성을 감추고 과감히 참가하기로 했지요..^^ 2017년 5월 부산에서 고성까지의 해파랑길을 23일 동안 홀로 일시종주를 했었지요. 남해안과 서해안을 잇는 코리아 트레일이 완성되면 걸으리라 맘먹고 있었는데 발도행에서 “여럿이 혼자인 듯 무심히 걷고 싶은 이”를 환영한다는 글에 유혹되어 신청한 것이 난생처음 청일점의 영광을 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