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4월7일 토요일 흐렸다 조금씩 갬. 꽃샘바람이 세차게 부는날 산길따라 단세포 산야 소라지 왕손 조근샘내외 케니 판교 산바우열 명이 만났다 남양주 오남리 해참공원에서 철마산 지나 주금산 오르고 포천 내리 베어스타운까지 일곱 시간쯤 걸었다 내촌 김치말이국수집에서 국수 만..
오랜만에 경기도의 명산 유명산 용문산을 걸었네요. 지방산행을 다니다 보면 가깝고 수월한 수도권엔 의외로 발길이 뜸하게 되더군요. 아무 때나 시간이 되면 접근하기가 쉬워서이겠지만 그게 그렇게 되지가 않더군요. 횡재를 했습니다. 가지가지마다 핀 눈꽃은 상고대가 아니어서도 꿈..
서울의 남산(南山)은 높이가 262m로 목멱산·인경산·마뫼로도 불렸지요. 동쪽의 낙산, 서쪽의 인왕산, 북쪽의 북악산과 함께 한양도성의 연결선에 있으며 서울의 중앙부를 둘러싸고 있지요. 1910년에 '한양공원'(漢陽公園)이란 이름의 시민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정상에는 조선시대 이래 ..
청와대앞길은 1968년 1월 21일 김신조 일당의 이른바 1,21사태로 전면 통제되었으나,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새벽5시30분에서 저녁8시까지만 통행이 허용되었고, 촛불혁명으로 세워진 문재인 정부에선 2017년 6월 26일부터 반세기 만에 24시간 전면개방 되었지요. 바리..
동의보감엔 “귀한 사람은 겉모습이 즐거워 보여도 마음은 힘이 들고, 천한 사람은 마음이 한가해도 겉모습은 힘들어 보인다.”고 적고 있지요. “몸을 쓰면 마음이 쉬고, 몸을 쓰지 않으면 마음이 바쁘다.”는 말이지요. 요즘은 거의 모든 직업이 옛날 임금님 만큼도 몸을 쓰지 않지요. ..
고대산 가는 시골 골목길 탁자가 세개 뿐인 조그마한 식당에서 짜장면 한 그릇 시켜놓고 앉았지요. 조금 있으니 노부부와 장년남자 그리고 20대 젊은이가 내 옆자리에 앉습디다. “부모가 자식에게 언짢은 소리를 하고 뒤돌아서면 바로 가슴이 아프다.” “젊어서는 무슨 고생이라도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