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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는 것은 때로 잊었던 기억을 다시 찾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리저리 걷다보면 자신에 대하여 깊이 생각할 여유가 생기게 되기 때문만은 아니라 걷는 것에 의해서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길이 트이고 추억들이 해방되기 때문이다.... 다비드 르 브르통의 산문집 "걷기예찬"에서의 글입니다
겨우내 찬바람에 시달리고 눈보라에 인내를 배우던 초목들과
땅속에서 태양의 빛을 기다리든 새봄의 씨앗들이
생명의 소리를 소롯소롯 밀어내고 있었습니다
산천초목의 꽃과 열매의 찬란한 순간들을 전율하면서 맞이해야 할까 봅니다
엄동설한을 산들바람으로 밀어내는 이 봄날은
세상에서 우리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신의 선물중 하나이지요
어찌 이 봄날을 걷지 않을 수 있을까요...
꽁꽁 묶어 놓았던 지난 청춘의 추억들을
풋풋한 봄나들이 오솔길에 맘껏 한번 풀어 보시지요...^^
불암산은 서울 상계동과 남양주 퇴계원에 걸쳐 있는 산이지요...
4호선 상계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왼쪽길을 따라 5분여 걸으면 불암산 공원입니다 여기서 부터 오름길이 시작 되지요
공식 등산로가 10여개 이상 있어서 시민들이 가볍게 오를수 있습니다
4등산로로 오릅니다 초입부터 고즈녘한 오솔길이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소나무 숲과 쉼터 정자... 걷는이들이 여유롭지요
암릉이 있어도 오름에 힘들지 않습니다
저 멀리 왼쪽은 삼각산... 오른쪽은 도봉산 입니다
완만한 오솔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암릉길도 걷기가 참 즐겁습니다
불암정이라 이름한 정자인데요...
산속의 정자 치고는 요란한 것 같습니다
단순하고 아담하였으면 하는 맘이었습니다
정자에서 바라본 삼각산
그리고 오름길 능선
도봉산이 보입니다
불암산의 전설...
수락산 정상이 보입니다
이런 오솔길을 만나면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불암정이 저 멀리 보입니다...
멀리서 보이는 정자가 더 운치 있습니다
불암산의 바위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암릉길이지만 오르기 어렵지 않습니다
철 밧줄로 이어진 오름도움이 있어 쉽게 쉽게 오르면 됩니다
쥐바위입니다... MB가 가장 싫어하는 바위이지요..^^
민간인 불법사찰의 원흉이었지요...^^
그동안 쥐바위가 알게 모르게 고초를 당했을 것 같으네요..
사찰팀이 어째 이 바위를 없애지 않았나 궁금합니다..
이젠 정권이 바뀌었으니 이 쥐가 제일 살만 할 것 같습니다..^^
정상 오름길도 이젠 목재계단을 만들어 놓아 쉽게 오를수 있더군요
수락산과 연결되는 덕릉고갯길로 가는 능선입니다
정상부 암릉에 속해 있는 두꺼비 바위입니다
휘날리는 태극기...
오늘은 삼일절...
저 멀리 도봉산과 수락산이 조망됩니다
휘날리는 태극기
최불암 아저씨가 불암산의 이름을 도용하였더군요...^^
겸손함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인생이란 것이 ...
불암산은 표고가 508미터입니다
이제 하산합니다...
목재계단이 있어서 쉽게 쉽게 내려갑니다
완만한 암릉을 걷기도 하구요
거북바위입니다...
공릉동 방향으로 가는길에서 바라본 불암산
공릉길은 걷기 좋은길입니다
걷기 좋은 길 ....
계단으로 잘 정비되어있고
송림 숲이 머리를 맑게 합니다
효성아파트 방향으로 쭈~~~욱 갑니다
맨발길도 2킬로미터나 조성되어 있습니다
봄에는 신발을 벗고 걸어 보아야겠습니다
당고개에서 시작하는 불암산둘레길은 맘 먹으면 하룻동안 다 걸을 수 있더군요
공릉동 이름의 내력...
공릉산백세문... 이문을 나서는 이.. 백수 한다네요..^^
2013년 3월1월 상계동 불암산공원에서 시작하는 4등산로로 정상을 올라 9등산로인 공릉동 원자력병원으로 하산하였습니다...원자력병원 후문 공릉산백세문이 종점입니다 오후1시부터 4시까지 3시간여 9키로의 산길을 걸었습니다 쉬엄쉬엄 하산길의 송림 오솔길은 산책길로서는 정말 다시 걷고 싶은 길이었습니다 .. 등로가 잘 이어져 있고 갈림길엔 이정표가 있어 길 잃을 염려가 없어 초보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길이어서 한나절 산행길로는 참 좋은 산행길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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