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죽전마을~영축산~신불산~간월산~배내봉~배내고개)15년10월10일산행

  우리에게는 정상을 정복한다는 개념인 등산이라는 말이 없었지요. 입산(入山) 혹은 유산(遊山)이라 하였습니다. 자연이라 하면 우선 산을 생각하게 되는거지요. 내가 그 자연의 한 개체가 되어 그 자연과 동일한 자격으로 자연속에서 함께 노니는 것. 그것을 유산이라 하는 거지요.

 

  이틀째 청수좌골에서 단조산성을 지나 영축산을 오르는 내내 역광으로 빛나는 억새의 물결에 경이로움을 떨치지 못하였습니다. 그 경이로움은 신불산 간월산 배내봉을 지나 배내고개에 이를때까지 멈추지 않았지요.

 

  오전7시에서 걷기 시작하여 오후2시반에 도착 이틀동안 이른바 영남알프스 태극종주를 완성하였습니다.

 

 

 

 

 

 

 

 

 

 

 

 

 

 

 

 

 

 

 

 

 

 

 

 

 

 

 

 

 

 

 

 

 

 

 

 

 

 

 

 

 

 

 

 

 

 

 

 

 

 

 

 

 

 

 

 

 

 

 

 

 

 

 

 

 

 

가을앓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