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우습다 작년 어느 날 길거리에 버려진 신문지에서 내 나이가 56세라는 걸 알고 나는 깜짝 놀랐다. 나는 아파서 그냥 병(炳)과 놀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내 나이만 세고 있었나보다 그동안은 나는 늘 사십대였다 참 우습다 내가 57세라니 나는 아직 아이처럼 팔랑거릴 수 있고 소녀처럼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