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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씨에도 산에 가요?”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웃이 묻습니다. 철원 금학산 갑니다 하자 놀란 듯 혹은 부러운 듯 묘한 표정을 짓습디다. 철원 기온이 영하26도였다고 하니 해발 947미터나 되는 금학산 정상은 영하30도는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서인지 방한복을 입지..
88올림픽 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2018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에서 평창 정선 강릉을 잇는 '올림픽아리바우길'을 열었다. 걷는이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기존의 길을 정비하고 새로운 목재데크길을 만들고 촘촘하게 이정표도 세웠다. 평창의 올림픽, 정선의..
본능적으로 무엇이든지 알고 싶어 하는 행동들의 원인이 되는 감정, 새롭거나 신기한 것에 이끌리는 마음을 일러 호기심이라고 하지요. 그 호기심은 아이들이나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닌가 싶지만 사실은 나이를 떠나서 나에게 이롭게 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보다 나은 생존력을 ..
낯선 산행지에서 온갖 고생을 다 하고 집으로 돌아와 편안한 거실 소파에 앉아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면 ‘그래 누가 뭐래도 내 집이 최고야’ 라고 하지요. 그러나 며칠만 지나면 떠나기 위하여 배낭을 꾸려야하는 귀찮음과 조금 더 나은 산행을 위한 무박의 괴로움, 천근만근 무거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