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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이성비판을 쓴 독일의 멋쟁이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산책자로서도 유명하지요. 생전 고향을 한번도 떠나지 않았던 그는 아침 다섯시면 어김없이 일어나고 오후 3시 반이면 정확하게 산책을 하여서 마을 사람들이 그를 보고 "흠!! 세시반이네.." 하고 시계를 맞출 정도로 죽을 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