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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9코스(대평포구~화순금모래해변)2012년10월30일 화요일제주 올레길 2012. 10. 30. 20:32
올레길 첫날 대평포구에서 버스에 내려 길 초입에 들어서자 병풍처럼 펼쳐진 암풍봉이 저를 반겨주더군요..
대평포구 마을 앞길도 요렇게 타이루로 올레길을 장식하였더군요... 아주 좋았어요
짚새끼로 엮어 길을 덮어서 친환경적인 길을 조성한 것이 올레길 개척의 순수함을 엿보았다고 할까요...
대명포구... 작은 포구는 참 한가롭더군요 ...
올레길 인도잡이 조랑말 모형의 안내 이정표이지요... 순방향 녹색 조랑말 모양이랍니다..
야트막한 고개를 넘으니 한우들이 한가로이 오후를 보내고 있더군요 앞서가던 아가씨 소가 무섭다고 하여 내가 길을 건네 줬어요... 이 아가씨 20대 마지막을 잘 보내기 위해 혼자 부산에서 왔다하고 3일째라네요 ...번개같이 가버렸어요... 제가 무서웠나싶어 표정관리를 해야겠다 싶었어요
밀밭입니다 산속에 있는 .... 지나고 보니 제주도에서 처음본 밀밭입니다
화살표>>> 길잡이 이정표랍니다..
제주도의 밭은 모두 바람막이 돌로 담을 쌓아 놓았어요 그렇지 않으면 식물이 자라지 못한다네요
4.3 위령비 제주에는 곳곳에 이런 표석과 기념석이 서있더군요 ... 이데올르기란 이념이 뭔지 ..
조랑말은 무리지어 있던데 이놈은 홀로 외로이 있더라구요... 저한테 눈길도 주지않고...
화순금모레해변...
화순의 검은모레 해변입니다 ... 정말 아름답지요!!
산방산입니다요...
하멜 상륙지 기념탑....
하멜이 타고 왔다는 선박 모형...
산방산 ... 바위 절벽으로 신비스럽더군요..
경운기 엔진으로 짚차를 만들어 쓰더군요... 재밌지요!!
2012년 10월30일 오후부터 올레길 전구간을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첫날 8키로 거리를 4시간에 걸었습니다 10코스로 진입하여 산방산 게스트하우스에서 첫날밤을 묵었습니다 생전 처음 게스트하우스를 경험하였지요 8인실에 홀로 여행객 4명이 잤습니다 70대 30대 40대 50대 이렇게 조용히 함께 코를 골았습니다 ... 그런데 새벽2시까지 바베큐파티를 한다고 떠들어 첫날부터 잠을 설쳤습니다 ... 샤워도 하고 세탁도 하였지요.. 2만원으로 시설은 쓸만 하였습니다 .. 이제 첫날이니 각오를 단단히 하였습니다.. 혼자걷는 즐거움을 누리려구요.. 아참 그근처 산방식당 참 맛있었고 주인 아주머니 친절하였어요 반찬이 떨어지자 자꾸 더 갖다 주데요... 돤장찌게 7천원..ㅎ
Lincoln's Lament/Michael Hoppe(링컨의 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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