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11코스(모슬포항~무릉생태학교)

모슬포항에서 오후2시에 출발하여 모슬산으로 향하였습니다.. 모슬산전부가 공동묘지더군요 올레길에서 사자와 데이트하라고 이길로 가라하였는지...

 

이런길도 지나왔습니다... 꽃길

 

공동묘지 모슬봉 정상에 올레 스템프 ...

 

마늘밭입니다... 육지의 마늘 주산지는 경북 의성인데 제주도 정말 마늘밭이 많더군요.. 의성도 화산지역이었고 제주도도 화산지역이었으니 지질이 마늘농사와 관계가 있는것 같은 생각입니다...

 

무우밭 속의 무덤 ... 제주의 무덤은 산사람과 항상 함께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 천주교 성지 정난주 마리아 묘역입니다...

 

정난주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조카이지요 그의 남편 황사영은 백서사건으로 처형을 당하고 그녀는 관노가 되어 이곳에 유배되었고 이곳 주민들로 부터 훌륭한 "서울 할머니"로 칭송을 받았다고 합니다

 

정난주 묘역에 대한 설명...

 

감귤농장에도 죽은자가 산자와 함께 살아가고 있더군요...

 

곶자왈 숲속에는 숯가마 터가 곳곳에 있었고...

 

숲속 곳곳에 작은 방울종을 달아놓아 길손의 길을 안내 하더군요...

 

쇠물통...

 

천주교 공동묘원의 마리아상과 십자가상입니다... 제주도는 정말 무덤이 산자와 함께 살더군요...

 

 

드디어 왼쪽발구락 터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곶자왈 할망 민박집입니다요 ... 이곳 할아버지는 경상도 대구사람인데 할머니는 제주도 분으로... 할방왈 제주도여자 최고라카이 ....^^ 하룻밤 유숙비 2마넌 밥값 1마넌...

 

2012년 10월 31일 올레길 11코스 모슬포항에서 오후2시에 출발하여 5시반에 도착지인 무릉생태학교에서 약3키로 미치지 못한 할망민박집에서 머물렀습니다 주행거리 15키로 빠른걸음이었나요..

11코스는 참으로 지루하더군요 ... 볼거리도 정난주 묘역과 곶자왈 정도인데 곶자왈숲이라는 것이 육지의 수종과는 다른 나무줄기에 넝쿨이 얽혀있어 혼자걷기에는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여성들은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