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13~14-1코스(용수포구~저지마을회관~무릉생태마을)

 

용수포구를 벗어나자 순례자의 교회라는 미니교회를 만났습니다...

 

"길위에서 묻다" 문은 잠겨있고 연락처라고 전화번호가 붙어있더군요... 기도실이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봉헌자 표석...

 

이캪슐은 지나가는 나그네가 피곤하면 쉬어가라고 만들어 놓은 쉼터입니다...

 

물론 무료이구요...

 

정갈하고 참하고 따뜻했어요...

 

잠시 쉬어갈까 하다가 잠들어 버릴까봐 ... 이런 시설물을 만들어 나그네를 섬기는 사람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제주도에서 보기드문 용수저수지... 철새도래지랍니다

 

여기도 4.3의 아픔을 기리는...

 

낙천 의자마을에 왔습니다...

 

의자천국이더군요... 사장님들 골라잡으시면 되겠어요

 

의자... 의자... 의자...

이곳 역시 낙천 마을회관건립 공덕비가 줄을 섰습니다

 

회전의자는 없더라구요...

 

날이 저물어 이집에서 머물렀습니다요... 일박25000냥 아침제공... 주인내외의 정성이 지극했습니다 우리가 있는곳까지 자동차를 가지고와서 태우고 또 다음날 태워줬습니다요 그게 픽업이라네요.. 아침은 정성이 가득담긴 곰국으로 나그네 배를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작년9월에 서울에서 이곳으로 정착 게스트하우스를 한다고 하는데 ... 원주민들과도 잘 지내고 주인 아저씨는 노동으로 알바하고 .. 정말 열심히 사시더라구요.. 주인아주머니 맘씨 인품 매력만점 ... 함 찾아보세요 홈피에 들어가시면 되요 ^^

 

 

드뎌 터졌습니다 반창고를 탱탱 감았습니다... 포기할 수도 없고..

 

다음날 저지오름으로 올랐습니다... 저 신발속 발구락 아파 죽겠다고 하네요 ㅋㅋ

 

 

 

이제부터 14코스를 가야하는데 저지마을에서 표지판을 잘못 보고 14-1코스로 들어와 버렸습니다

문도지오름 입구쉼터입니다...

 

문도지오름 정상에 방목하는 말들...

 

문도지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한라산

 

서귀포쫏 바닷가 방향으로 보았습니다

 

오설록입니다 제주에도 목차밭이 있더군요

 

이런 늪지가 곳곳에 있어 신기하더군요

 

 

2012년 11월 1일 오후부터  다음날까지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13코스 용수포구에서 낙천리까지 9.6키로미터를 걸었고 다음날인 11월2일 저지마을화관까지 6.8키로미터를 진행한후 14-1코스로 진행하여 생태마을까지 18.8키로미터를 쎄빠지게 걸었습니다... 제 발구락은 난리가 났습니다... 그러나 가야할길은 아직 까마득합니다... 앞으로 앞으로 올레길 향해 갑니다 화이팅!!^^

Joanie Madden - Song of the Irish Whistle - The Immigr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