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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철학자들은 천문학자들이었다고 합니다.. 높은산에 올라 하늘을 보고 해와 달과 별에서 인류의 기원을 찾아 보려고 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철학자는 자연을 애인으로 삼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자연을 접하다 보면 그 말의 뜻을 조금은 알것 같더군요.. 성경 로마서에는 우리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고 정작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나쁜 습관들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올해는 무엇 무엇을 해 보겠다고 다짐 했지만 내 안에 숨어있는 나쁜 습관에 중독되어 작심삼일이 되어 버리는 것이 아닐런지요.. 내 안의 그 나쁜 습관은 게으름과 쾌락과 욕심에 대한 애착이 맨앞에 있지 않을까요? 그 놈만 버릴 수 있다면 ...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을텐데..
파~~아~~란 하늘과 붉은 노을 우뚝 솟아 만건곤 하며 세상을 내려다 보는 산 그 곳 삼각산 원효봉에서 웃기는 철학자가 되어 보았습니다 ...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맘껏 하는 재밌는 인생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원효봉 오르는 길은 시구문으로 부터입니다 시구문은 성안의 사람들이 사망하였을 때 성밖으로 나오는 문입니다 북한산성에는 여기 외에도 성안의 문인 중성문의 한자락에도 있지요 산자와 죽은자의 출입을 구별하였던 것이지요
병사들의 숙영지라 합니다
오르는 계단길 좌측으로 성벽이 쌓여져 있습니다
원효봉 정상까지 계속 계단길입니다
원효암 암자입니다
원효봉 정상에 이르기전 우뚝 솟은 암봉입니다
그곳에 오르면 사방팔방 대단한 경치를 보여줍니다
동행한 제 아들놈 뒤로 보이는게 백운대입니다
올라온 길 .... 저 아래 동네가 내시 마을인 고양시 효자동이지요
건너편 의상능선 입니다 ...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맨 끝봉우리는 문수봉입니다
파노라마로 연출해 보았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도봉산 오봉 선인봉입니다
건방지게 태양과 함께 섰습니다
암봉에서 내려갑니다
......
북한산성 성벽과 염초봉 백운대....위문...만경대...이런 순서로 이어집니다
.......
원효봉 정상에서 바라본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입니다
여기서는 삼각산의 한봉우리인 인수봉이 보이지 않습니다 백운대에 가려서요...노적봉이 그 자리를 대신 하였습니다
아들놈 인증샷 했습니다
선그라스 빌렸습니다...
성벽을 따라 내려갑니다
조금더 가까이서 봅니다
북한산성에는 대동문 대서문 대남문 ... 그리고 북문이 있습니다 여기가 북문입니다... 대북문이 아니라... 북쪽은 홀대를 받는건지...
하산길 돌계단입니다
보리사 암자 입니다
여긴 식당 상가였는데 이젠 휴식공간으로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까치집 나무... 까치집을 보면 고향생각이 납니다...까치는 참새 박새와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적 텃새이지요
이 자리도 고양시 북한동 자연부락의 동네가 있었던 곳인데 행락객을 상대로 식당이 크게 번성하였었지요 그로 인하여 계곡이 더렵혀지고 호객행위로 눈쌀을 찌푸리게 하였고... 오랜 협상끝에 이젠 북한산 입구에 시설지구로 모두 이전 하였고... 자연을 회복시킴으로써.. 정말 좋아요... 그 자리에 이 동네 역사관을 참하게 세웠습니다
이 자리도 식당상가 자리가 있던 곳이지요 목재테크 조망 휴게소를 조성해 놓아 아주 좋습니다
북한산의 대표 계곡인 북한산계곡으로 하산합니다
.....
얼음장 아래로 물이 졸졸졸 흐립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갑니다
......다 내려왔습니다
저녁해... 석양입니다... 아름답지요...^^
2013년 1월 10일 오후 원효봉을 올랐습니다... 두시간 산행길이었습니다... 원효봉에 처음 오른분들은 삼각산의 경치에 넋을 잃는다고 합니다 ... 그 아름다움에 반하여 산행을 시작하게 됐다는 분들이 꽤 많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오르 내리기도 어렵지않고 뛰어난 경치도 만끽할 수 있고 ... 삼각산 산행길중에 가장 가볍게 오를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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