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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각산 영봉
    북한산길 2013. 1. 6. 21:39

    삼각산 영봉을 올랐습니다 우이령을 넘고 육모정길로 갔지요 바람이 불고 추운날씨에 눈이 얼어 오르는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 그러나 정상에 섰을때의 성취감은 그 고난을 잊어 버리게 하지요 등산의 가장 중요한 본질은 정상을 오르는데 있는것이 아니라 고난을 싸우고 그것을 극복하는데 있다 영국 산악인 머레이의 말입니다

     

    요즘 최상위 스타가족의 자살 도미노 소식을 들으면서 과연 행복의 정의가 도대체 무엇인가 자기 목숨이라고 함부로 버려도 되는가 허탈한 상념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이 세상에 고통없이 이루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상처없는 삶이 어디 있으며 그 상처에 의해 새힘이 솟고 성장하는 이치가 진리일진데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우리는 고독속에서만 자신이 쓸모있는 존재일까 하는 걱정없이 편안히 늙어갈 수 있다..."

    평생 동성애자로 살면서 그 고통을 극복하고 중증 장애인을 돌보는데 헌신 하셨던 헨리 니우엔 신부의 말을 되새겨 봅니다

    새해의 벽두에서 다짐했던 각오를 다시한번 다지고 조그마한데서 행복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영봉은 우이령길 육모정에서와 하루재에서 올라야지요...육모정으로 가려면 우이동 삼거리에서 우이계곡 방향으로 한참 올라오면 왼쪽으로 이정표가 있어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상장능선과 영봉으로 가는 갈림길 안부에 오르고 있습니다

     

    인수봉과 만경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우...!! 태양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눈길 암릉 든든한 난간을 잡고 오릅니다

     

    영봉에 이르기 전 넓고 평평한 암릉위에서 인수봉을 배경으로 폼 잡았습니다

     

    이리보라 저리보라 못생긴 분들 좀 멋있어 보이라고 찍는이가 연출한 것이지요^^ 멋있다고 얘기하면 모델이 멋있어서..어쩌구 저쩌구 합니다... 착각은 자유니까요^^

     

    심각한 표정도 연출입니다요...

     

    영봉 정상입니다... 히말라야에 온 사람같습니다...이 분의 별명은 작은거인입니다... 덩치는 작지만 맘 씀씀이는 넉넉하고 인간미가 철철 넘친다고요...

     

    두 사람이 합쳤습니다...^^ 합치니 정답게 보이는군요 한사람보담 두사람이 훨씬 보기 좋으네요...

    여기서도 착각들 하고 있네요 히말라야 마테호른이라나요... 뭐라나...

     

    저도 인증 샷 하였습니다... 저분들이 저에게 포스타..별네개...대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분들 앞에서 우쭐되봅니다...그래야 저분들이 좋아하니까요...^^

     

    2013년 1월6일 첫 일요일 삼각산 영봉에 올랐습니다 찬란한 태양이 인수봉 뒤에서 세상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태양은 인류사랑의 원천이라 하더군요 올해는 모두의 인생이 찬란 하기를 기원하였습니다 영봉에서 바라본 삼각산 정상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 그리고 여러갈레로 내달리는 능선.. 실로 장쾌한 산하를 만났습니다 오르는 자만이 긍휼의 하늘과 태양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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