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동석산 낙조산행(천종사~종성바위~동석산정상~석적막산~가학재~가학마을)16년9월3일 토요일

   진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거제도 다음으로 큰 섬이지요. 珍島의 珍은 보배 진으로 정말 보배 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용장산성 남도석성은 원나라에 대항한 고려시대 삼별초의 항몽유적지이고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의 울돌목 명량해협은 말 할 것도 없지요.

 

  진돗개 돌미역 구기자를 진도의 세 가지 보물이라 하지요.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진도와 모도 사이의 바닷길 열림은 4월에 볼 수 있지요. 강강술래, 남노들노래, 진도씻김굿이 중요무형문화재이고 진도아리랑은 우리나라 대표적 민요이지요.

    

  진도에 가면 세 가지를 자랑하지 말라고 합니다. 글씨와 그림, 노래가 그것이지요. 그래서 남정네들은 한량이 많고 한량 때문에 여자들이 생계를 책임지느라 생활력이 강하다고 하지요. 이중 글씨와 허준 허균 허난설헌과 남종화의 초조 소치 허련을 배출한 양천 허씨 문중의 남종화 산실로 일컬어지는 운림산방(雲林山房)이 이곳에 있기 때문이지요.

 

   동석산은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상으로 성곽을 연상케 하는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낙조조망지로 유명한 산이지요. 완도의 상황봉 해오름 맞이 산행을 시작으로 청산도 트레킹과 진도 동석산 해넘이 산행으로 분주한 하루 일정을 무사히  마감하였네요. 하룻동안 이런 일정이 어떻게 가능한지 그것이 궁금한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