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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성문.12년11월27일북한산길 2012. 11. 28. 10:44
산성 대문중에 유일하게 차량이 드나들 수 있는 제일 큰 문... 대서문
대서문 우측 의상봉으로 오르는 성곽길...
10여분 오르면 쉴만한 암릉 쉼터에서의 삼각산 조망은 일품입니다... 좌로부터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이지요...
이 길은 세미 클라이밍을 해야 하지요... 그러나 군데 군데 쇠봣줄을 설치해 놓아 쉼게 오를수 있습니다
의상봉 지나 용출봉 오르는 암릉길...
저 뒤 좌측이 지나온 용출봉이구요... 우측은 의상봉이지요... 이 곳에서 이태전 낙뢰로 산행인 네명이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였지요...그후 용출봉에 피뢰침을 설치하였더군요... 여긴 용혈봉입니다
증취봉 나원봉 지나 암릉 계곡입니다... 겨울엔 몹시 미끄럽습니다
나한봉의 암릉능선...우측뒤에 삼각산 세 봉우리가 보이네요..
대남문입니다... 항상 산행인들로 붐비는 곳이지요...
대남문과 대동문 사이의 성벽 능선입니다...
대동문입니다... 강북주민들이 많이 찾고 항상 산행인들이 북적이지요 ....
백운대 가는 길... 만경대와 인수봉이 보이는 군요...
동작대 입니다 ... 산성을 지키는 지휘관의 지휘소입니다..
성벽이 복원되어 조망좋은 길입니다...
가는 가을...
노적봉 안부 가는 길....
노적봉 안부에서 옛 약수암 가는 계곡에서의 백운대 사면입니다
해질 무렵 나목은 고고 하지요...
북한산성 갈림길에서의 향나무...
초겨울 삼각산 계곡의 흐르는 물...
옛날 북한산에 대해 북한에 있는 산인가?? 북한강을 북한에서 내려오는 강인가?? 생각했던 때가 있었지요..일제강점기를 보내면서 삼각산이 북한산으로 된것이고.. 이즈음 삼각산의 이름을 되찾자는 움직임이 있어 참 다행이지요 삼각산은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에서 보았을때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뫼산자 모양의 삼각으로 보여 그명칭의 기원이라 하더군요
삼각산의 정상인 백운대에서 서쪽 방향으로 따라가면 위문 용암문 대동운 보국문 대성문 대남문 청수동암문 부암동암문 가사당암문 그리고 대서문 ..시구문 북문으로 이어져 있으며 성안에는 중성문이 있지요 ..내노라하는 산꾼들은 이 열두개문 종주 하는게 하나의 관록으로 자랑하기도 하지요
그럴르면 염초암릉의 릿지를 통과하여야 되는데 십여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장비없이 맨몸으로 갔었는데 지금은 공단에서 딱 지키고 있어 장비없인 출입을 허용치 않는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 시절 맨몸으로 그 길을 뒷동산 드나들듯이 다녔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 바위의 질감에 매료되어 등산학교를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클라이밍꾼이 되어 인수봉 선인봉에서 목숨걸고 살았었지요 ...의상봉은 대서문에서 시작하여 오를 수 있는 봉우리로 보는 방향에 따라서 부드러운 동산 같기도 하고 마테호른 같이 날카롭고 차가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요
2012년 11월 27일 금년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날씨지만 의상봉을 오르고 대남문 대동문 용암문을 지나 노적봉 안부에서 약수암으로 하산하였습니다 ...
대서문을 시작으로 성곽을 따라 차례 차례 큰문 작은문을 지나면서 지난날 젊음을 전국의 명산과 90년대에 백두대간을 홀로 밟았던 의기도 삼각산을 모산으로 미친듯이 사랑하였기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되어 눈길도 밟아보고 가는 가을 낙엽과 차르륵 사르륵 흐르는 계곡물에서 지난 세월을 상념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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