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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올레길2코스(광치기해변~온평포구)12년11월15일
    제주 올레길 2012. 11. 15. 18:52

    우도길을 걷고도 시간이 남았습니다...

    제주도 한바퀴 마지막 구간 2코스 출발하였습니다...

    광치기 해변입니다... 검은모레가 참 고왔어요..

     

     

    내수면 길입니다...

     

    내수면 뚝방길을 지나는 다리에서도 성산일출봉은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다리 좌우는 양식장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이곳 주민들을 어여삐??? 여겨 만들게 했다고 하는군요...

     

    식산봉에 올랐습니다...

    저 멀리 우도가 참 평화로워 보이지요...

     

    석양이 질 때쯤입니다...

     

    ......

     

     .......

     

    한폭의 그림이지요... 센치해졌습니다...

     

    멀쩡하게 잘 걸어가지요???

     

    힘들었습니다...

    발구락에 물집이 터져서 절둑 쩔둑.... 저놈이 아니라 제가요...

    11월 14일 오늘은 요기까지 걸었습니다요... 고성리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어떤 아주머니가 우리덜 보고 어디가느냐길레 성산 간다고 하니까 택시를 부르더만요 한사람당 1천원 내고 가면 된다고요..

    그래서 금방 성산 게스트하우스에 왔습니다요..^^

     

    이튿날 ... 11월15일 고성리에서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여긴 대수산봉 올라가는 길입니다

     

    윤동주 시인이 여기왔다 갔나봐요...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하얀의자에 시인이 앉았다 생각했어요... 사람의 생각이 참 희얀하데요...

    암튼 민족시인을 이곳에서 만났다 쳤습니다요... 생각은 자유니까요 ^^

     

     대수산봉 내려가는 길입니다...

     

    대수산봉에서 저멀리 성산 일출봉과 우도봉이 보이지요 한폭의 그림같아요..

    여기서 보니까 우도는 정말 소가 배를 깔고 누워 있는 형상 같았읍니다...

     

    온평리의 혼인지 들어가는 길입니다...

     

    혼인지는 제주신화중 하나인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양,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온 세 공주와 혼인한 곳이랍니다

    이곳에는 삼신인이 세 공주와 결혼을 한 뒤 잠시 살았던 바위동굴집도 있답니다...

    요즘도 전통혼례를 올리는 장소로 이용된다고 하네요...

    다시 장가간다면 이곳에서 사모관대하고..

     

    경내가 참 아름다웠습니다 나도 모르게 정숙해겼습니다...

     

    어디선가 보았던 친숙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환해성벽입니다...

     

    드디어 제주본선 올레길 전 코스를 걸었습니다...

    감개가 무량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들놈이 오늘 침묵을 하고 있었습니다..

    삼일만에 부자간 갈등이 생겼습니다...

    이녀석 여기서 헤어지자고 하길레...

    어이가 없어서 니놈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애비랑 이렇게 함께 걸어볼 날이 있다고 생각하느냐??

    계급장 앞세워서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명령했습니다..아무소리말고 따라와..!! 저는 새끼와 걷는게 참 좋습니다요...

     

     

    2012년11월15일 제주본섬 해안 마지막길을 출발하였습니다..사실 어제 우도길을 끝내고 시간이 남아서 2코스 6키로 구간을 걸었지요 그래서 오늘은 그 나머지 구간을 오전에 끝냈습니다..

    여기서 버스를 타고 7-1코스로 이동합니다... 제주본섬 올레길 완주했다고 만세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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