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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삼악산 등선폭포강원길 2013. 5. 12. 21:41
삼악산의 대표 절경 등선폭포 입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등선폭포에서 삼악산의 주봉인 용화봉을 오른다음 삼악산성을 밟고 청운봉 등선봉을 지나 강촌교로 하산하는 일정입니다...
강촌역에서 등선폭포까지는 5키로미터라 하네요... 걷기로 하였습니다
강촌역은 경춘선 국철이 전철화 되면서 강촌 중심지에서 검봉산 방향으로 약1.5키로 이동 되어 있습니다
신 강촌역에서 바라보이는 검봉산입니다
구 경춘선 철로는 레일 바이크로 변화하여 많은 레저인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촌교를 넘어갑니다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구 강촌역이 레일파크로 변모하였더군요... 그 뒤 산봉우리는 검봉산에서 북한강으로 이어져온 강선봉 끝자락입니다
강촌교를 건너 의암댐 방향으로 우회전 하여 등선교를 걷습니다
동행한 지인은 넓은 북한강에서 매운탕 꺼리가 있는지 또 내려다 봅니다
등선폭포로 오르는 길 초입엔 관광객을 상대하는 상가가 어지럽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막 들어서면 바로 등선폭포가 시작됩니다... 모두들 계곡의 아름다움을 담기에 바쁩니다
금강굴이라고 하네요... 계곡은 봄날의 따스함을 단번에 밀어내고 서늘함으로 우리를 맞이 하더군요
계곡의 아름다움을 즐기기 보담 여기 저기서 사진을 찍느라 바쁩니다... 오른쪽 우산속은 관광객을 상대로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 아저씨의 물건이고 팔짱을 끼고 있는분이 사진사인데 이젠 아무도 돈을 주고 사진 찍는 이들이 없어 스마트 폰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우두커니 지켜보는 모습이 옛날이 좋았다는 ... 그때가 그립고 부러워하는... 변화하는 세월의 무상함을 보는듯 하였습니다
봄날의 아름다운 폭포는 산행인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였습니다
등선폭포를 위에서 내려다 보았습니다
지인도 폼 잡았습니다
여긴 매운탕꺼리가 없습니다... 가는곳 마다 흐르는 물이 있으면 먹거리를 찾는 것이 취미입니다
작은 폭포와 소의 연속입니다
돌탑을 지나고
나무의 밑둥에 쌓은 돌탑도 지나고
흥국사 앞입니다 1.3키로 라는 정상을 알리는 표지판입니다
붉은 흙길이 연녹색의 초목과 어울려 완연한 봄길을 연출하였습니다
오름길에는 다리도 놓여있고...
한무리의 산행인들이 고갯길에서 쉬고 있습니다
너덜지대 돌계길입니다 333계단이라 하네요
올라와서 돌 계단길을 내려다 보있습니다
철쭉숲길입니다
오월의 수목잎은 연초록이지요... 정말로 신선하고 맑은 색깔입니다..
큰 초원지입니다... 이제 정상은 900미터가 남았네요
큰 돌길의 너덜지대를 오릅니다
정상인 용화봉 턱아래입니다 우리는 삼악산성으로 갑니다
삼악산성 정상 용화봉입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의암호수의 경치는 안개가 자욱하여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산성방향으로 갑니다
그야말로 삼악산은 철쭉이 만개하였습니다
철쭉의 숲길을 걷고 걷습니다... 참으로 봄길 걸음을 만끽합니다
.....
박달재에 이르러 시원한 조망바위에서 잠시 ....
철쭉터널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삼악산성길을 걷습니다
청운봉에는 자연석에다가 봉우리 표시를 해 놓았더군요
등선봉가는 송림숲입니다
참나무 숲도 이어집니다
청운봉에서 한참을 내려갔다가 다시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야 등선봉을 만날수 있습니다
산성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드디어 오르내림을 쉬지 않고 걸어 등선봉에 이르렀습니다...
등선봉에서 강촌교로 하산하는 길이 가파른 암릉으로 만만치 않습니다
하산길의 마지막 나가는 길에 도착하였습니다... 경춘국도를 만납니다
강촌교에서 서울쪽으로 북한강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2013년 5월 12일 오전 08시 40분부터 강촌역에서 걷기 시작하여 산행을 마치고 다시 강촌역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 30분이었습니다... 12키로미터를 8시간동안 쉬엄쉬엄 재밌게 걸었습니다...
"삼악산성지"는 삼한시대 맥국의 성이라고 전해지며 신라경명왕 2년(918년)에 태봉국의 궁예가 왕건에게 패하여 패잔병들과 함께 피신처로 사용했던 곳이라고 전해집니다. 이 성은 춘천에서 서울로 가는 교통로였던 삼악산의 석파령을 내려다보는 중요한 위치에 동서로 길게 자리잡고 있는데 험준한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암벽과 암벽사이를 부분적으로 축성하였으며 현재 길이 약 5km가 남아있습니다.성의 남쪽에는 궁궐터라고 불리는 넓은 터가 있는데 주변에 기와조각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미끄럽고 견고한 작은 차돌바위가 많은 산입니다. 주봉인 용화봉이 645m, 그리고 546m인 청운봉과 632m인 등선봉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3개의 봉우리 그래서 삼악산으로 이름 지어졌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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