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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보문능선 우이암도봉산길 2013. 1. 20. 20:20
등산만큼 건강에 좋은 것은 없다고 하지요 그러나 그런 좋은 등산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많지가 않지요 주말에 여러사람들과 어울려서 정상주 하산주로 고주망태가 되기도 하고 간혹 버스나 전철에서 추태를 부리는 모습으로 발전하기도 하지요
관광버스를 타고 지방산을 다닐때도 시작부터 끝까지 술판이 벌어지고 가무가 횡횡하는 것을 보면 등산은 건강에 절대 최고가 아니지요 그런 모습으로서야 어찌 등산예찬을 할 수 있을까요 그들만의 쾌락배설을 위하여 다른이들에게 불쾌감을 주는데 최고일 따름이지요
나는 홀로걷기를 좋아합니다
침묵속에서 나 스스로를 발견하는데는 홀로 걷는것 만한 것이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숲속의 오솔길을 걷다보면 주위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을 감지하고 반응하며 즐기지요 바람에 울리는 나뭇소리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길의 정감 저 높은 파아란 하늘에 헤쳐 몰려 거니는 구름 마치 대자연에 생각이 있고 범접못할 지능이 있는듯 나는 그 자연속에서 전율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지리멸렬한 삶에 지쳐있던 내가 그 자연속을 통해서 나의 넘치는 에너지와 살아있는 정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지요
온종일 걷고 난 뒤에의 배고픔과 노곤한 피로가 뒷 바침하게 되면 별 것도 아닌 밥 한술이 꿀맛이 되지요 목마름 끝에 마시는 한잔의 물 그만한 음료가 어디 있을까요 초라한 내 잠자리의 평온함은 또 어디서 느껴 보겠는가요 나는 이 유혹을 도저히 떨쳐 버릴 수가 없어 걷고 또 걷습니다
걷는 것은 절망을 벗어버리고 사는 맛과 이런저런 사회적 관계 속에서 나 자신을 바르게 추스리고 되돌아 보게되어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시간 나는대로 어는 곳이든지 몸과 마음으로 걷는 이 행복하실 것입니다...^^
도봉산역에서 조금 도로를 따라가면 도봉산 입구가 ....
보문능선으로 가는 초입.. 도봉옛길 둘레길 데크길입니다
보문능선은 도봉산에서 가장 완만한 경사로 누구나 힘들이지 않고 오를수 있지요
우이암이 서쪽 하늘의 태양을 받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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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능선에서 바라본 선인봉의 도봉산 주 능선 암봉 군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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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오봉암봉군입니다
오봉...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우이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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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암 능선에서 바라본 삼각산...
선인봉...
우이암...
우이암 뒤쪽입니다... 오징어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원통사 가는길입니다
원통사 입구입니다
원통사 북 누각입니다
우이암과 누각 ...
겨울나목... 우이암.... 누각...
무수골로 내려갑니다
무수골에서 바라본 우이암 능선입니다
2013년 1월 19일 오후 좌우로 조망이 확트인 보문능선을 걸으며 우이암과 도봉산 암봉군을 보고 원통사를 경유하여 무수골... 그리고 도봉산 입구로 3시간 홀로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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