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옥룡설산 모우평 트레킹/여강인상공연관람/옥수채/백사촌 2018년3월19일, 다섯째날

  예전엔 후하게 쳐 줬으나 요즘엔 박하다 못해 제값도 못 받는 게 ‘나잇값’이라고 한다.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사람은 정말 변하지 않는다. 나이기 들수록 단단하게 굳어진 생각과 관념들은 여간해선 말랑해지지 않는다. 놀랄만한 자극이 없으면 생각은 머릿속에 쌓여서 화석이 된다. 그것을 깨트릴 수 있는 첫 번째가 책을 읽거나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나이는 먹지만 늙은이로 살지 말라’는 프랑스 속담처럼 나잇값을 하면서 인생을 젊고 빛나게 살고 싶다면 늦지 않았다. 호기심을 가지고 넓은세상으로 나가 거인의 어깨위에 올라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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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석평전 덕유평전처럼 높은 곳에 있는 평평한 땅을 평전이라고 한다. 여강에서 60여길로미터 떨어진 옥룡설산을 파노라마 같이 잘 볼 수 있는 모우평도 평전(平田)이다. 오래되어서 삐걱거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언덕에 오를 때부터 완만한 구릉 저편에 나타난 옥룡설산의 위용과 아름다움은 꿈에서나 볼 수 있는 그림 인듯하였으나 그게 현실이 되어 내 앞에 펼쳐졌다. 오늘은 모우평 트레킹과 나시족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여강인상쇼 공연을 관람하고 나시족 사찰 옥수채와 전통마을 백사촌을 찾는다.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남자 열명 여자 일곱명이 폼 잡았다.

친근감을 위하여 닉 호칭에 '님'자를 생략한다.

폼을 잡는 사람한테는 폼이 안나고, 폼이 나는 사람은 폼을 안잡는다...^~^

모유평 입장료가 십만원 가량이라던가..?  입장료가 비싸서 중국인들 중엔  캐리어속에 몰래 숨어 들어가기도 한단다.

모유평 오르는 케이블카 기다리는 그림자.

스팅, 섬나리 커플

오래되고 낡아서 유리창도 없는 우리나라 스키장 곤돌라 수준.. 

완만하고 넓은 구릉 모우평

 김대장, 노대장, 방대장.

스팅, 섬나리, 그림자.

노대장 방대장 김대장. 별이 열두개..^~^

더 가까이 더 가까이서 찍자

해발 3,500미터.

표지만 있으면 우선 찍자. 왔노라. 보았노라. 찍노라..^~^

노대장 저어~~기 올라갈까??

싫어요.. 저어~~~기 갈래요...^~^

임무교대.

작가의 폼..^~^

엄지 손가락,

내가 넘버원인지 당신이 넘버원인지 오늘도 물어보지 않았다.

짝  : 서로 어울려 한벌이나 한쌍을 이루는 것.

짝이 있는 물건은 짝이 사라지면 짝짝이가 되어버린다.

양말, 신발, 장갑... 한짝이 사라지면 아무 쓸모가 없어진다.

그러나 짝이 있는 신체는 자세히보면 모두가 짝짝이다.

등에 대하여,

동물은 평화롭고, 생선은 푸르며, 사람은 애처롭다.

나는 잘 났다고 뽐내는 정면보다 등을 보이는 모습이 좋다...^~^

생전에 내 어머니는 내 등짝에다 대고 "이 보시게 자네 뒷모습을 보면 쓸쓸하고 허전해 보이네. 잘 먹고 조심해서 다니시게.." 하시며 측은해 하셨다.

그 뒤로부터 등짝을 안보이려고 뒷걸음질치며 문안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뒷모습은 어떨까 하고 눈여겨 보기 시작했다.

등짝은 모두가 허전하고 쓸쓸하며 애잔하더라...

산소같은 여자가 되자.

여강인상공연 관람

나시족 역사 전통과 문화를 한 시간정도로 압축하여 세계적 거장 장예모 감독이 옥룡설산을 실제 무대 배경으로 연출한 작품이다.  

감해자(甘海子)는 옥령설산 풍경구 동쪽에 길이4킬로미터 폭1.5킬로미터에 이르는 광할한 초습지이다.

여강시민의 웨딩촬영지로 유명하다.

내가 남버원이 아니고 당신이 남버원임을 분명히 했다..^~^

옥수채

화장실 : 남자 화장실엔 전면의 풍경이 좋은 곳엔 경치를 보며 볼 일을 보라고 ....

나시족 동파문자

나시족 전통마을 백사촌

여강에서의 중요 일정을 무사히 마감하면서 여강 유숙지 앞 포장마차에서. 건배...^~^

노마지지,이미숙,섬나리, 개인사정으로 빠졌다.

정암.

스팅.

그래도

김대장 형.

판교

김해순

김대장

노대장

방대장

은평필과 그림자

술이란?

많이 마시면 술고래, 매일 마시면 술꾼, 술기운은 술책, 술 기운을 빌린 진실 가운데 돌이키지 않아도 되는것은 진심중의 진심이 되는 술법이 되고, 돌이키고 싶은 것은 술김에 그랬다고 술회하면 그만이다.(출처:김소연 한글자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