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포항,보경사~문수산~삼지봉<내연산>~향로봉~매봉~삿갓봉~우척봉<천령산>~연산폭포,15년7월4일산행)

  서울: 북한산, 부산: 금정산, 대구: 팔공산, 광주: 무등산, 전주: 모악산, 영암: 월출산....

각 지역마다 대표산이 있지요 내연산은 포항의 대표산입니다.

 

  내연산의 절경은 단연 연산폭포이지요 보경사에서 부터 시작하는 원점회귀 능선 일주 산행은 문수산 삼지봉 향로봉 매봉 삿갓봉 우척봉 이런 순서로 여섯 봉우리를 지루하게 오르락 내리락 걷게 하지요.

 

  그런데 내연산 능선종주에서는 좋은 경치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수목이 옷을 벗는 겨울에서야 멀리  동해바다를 쪼금 조망 할 수 있지만 그외 계절에는 능선종주 보다야 향로봉이나 매봉쯤에서 흐르는 계곡물을 따라 걷는것이 산행 만족도가 높습니다.

 

  어찌 되었던지 그리  높지 않는 산인데도 골짜기가 깊어서 가뭄에도 물이 끊이지 않는 신비스러운  폭포를 여럿 담고있고 그중에서도  연산폭포는 따분한 능선 산행의 지루함을 단번에 날려버리는 내연산 절경의 백미이지요.

 

  그래서 장거리 산행을 즐기는 산꾼들은 마지막 부드러운 능선길을 버리고 우척봉에서 연산폭포로 떨어지는 지루하기 짝이 없는 가파른 비탈길을 마다하지 않고 걷게 되지요.

 

2015년7월4일 새벽부터 지루한 능선 육봉종주 10시간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