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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화방재~만항재~함백산~은대봉~금대봉~비단봉~매봉~삼수령,15년6월28일산행,흐렸다 맑음 )강원길 2015. 6. 29. 08:38
화방재는 태백산의 북쪽 끝자락 고개입니다. 보통 북쪽으로 이어가는 대간꾼들이 도래기재에서 시작하는 구간 끝점이기도 하고 시작점이기도 하지요. 삼수령이라하는 피재까지 한구간으로 구획하여 걷게 되는 마루금인데 비교적 육산의 연속이라 걷기가 쉬운편입니다 구간 거리 22키로미터로서 준족들은 7시간내에 주파하기도 합니다.
야생화 천국으로 유명한 만항재에 오르면 바로 한등성이 넘어 대표 겨울산 함백산이 우뚝 솟아 건너편 태백산과 마주하면서 정선과 태백동네를 한눈에 조망되어 속이 시원하답니다.
은대봉 금대봉 비단봉의 훼손되지 않는 야생초들과 수목들이 걷는이들의 피로를 앗아갑니다. 고운이름 그대로 데이트하기 좋은 금길,은길,비단길이지요 .
고냉지배추밭위 바람언덕엔 전기 만드는 거대한 팔랑개비가 쉴새없이 돌아가지요. 팔랑개비를 처음 보는 이들은 아주 신기해 합니다만 그 시설이 자연을 훼손하는 구조물이라 저는 이쁘게 보여지지가 않습디다. 고냉지 밭에 들어서면 농약냄새가 얼마나 심하게 나는지 비단봉에 이르기까지 하루종일 상쾌해진 머리속이 띠~~잉 해져서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어집니다.
매봉은 낙동정맥의 시작점이기도 하지요 아쉬운 것은 이 청정지역에 이지방 소득원인 고냉지 채소가 모두 대도시에서 소비 될 터인데 이 농약냄새를 맡고보니 김치를 먹어야 되나 싶어서 참 아이러니하네요.
피재인 삼수령에는 세시간에 한대씩 시내로 가는 버스가 다닌다고 합니다. 화방재까진 3만원택시를 콜하여 탈수밖엔 없습니다. 15년 6월 28일 6시부터 쉬엄쉬엄 걷기 시작하여 오후4시가 다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10시간 걸었습니다.
빈 소년 합창단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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