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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이령길(교현리-우이동) 2013년1월6일
    북한산 둘레길 2013. 1. 6. 21:34

     

    2013년 1월 6일 교현리에서 우이동까지 걸었습니다 ... 거리는 6.8키로미터입니다.이길은 오봉과 상장능선 사이의 계곡으로 주변의 풍광이 일품이고 정말 걷기가 좋습니다 특히 오봉산 석굴암은 꼭 들려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곳에서 보는 풍경은 내내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을거 같습니다


    우이령길은 인터넷으로 사전예약을 하여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교현리 우이령길 입구입니다

     

    이길은 1968년 1월21일 이른바 무장공비 김신조 일당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침입한 길로 이후 민간 통제구역으로 막혀 있다가 재작년인가 통제를 해제하였지요... 양주쪽 장흥면 사람들은 이길을 차량이 통행할수 있는 도로로 허용해 줄것을 요구하였으나 우이동 주민들과 환경단체에서 완강히 반대하여 이루어 지지 못하였지요... 40여년동안 인위적으로 통제 되었지만 생태계가 훌륭하게 보존된 수도권 근교의 이런 훌륭한 걸을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은 참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더불어 국립공원 설악산등지에서 상업과 관광목적으로 지자체에서 케이블카 사업을 하려고 기를 쓰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입니다 자연은 있는그대로 보존하여야 자연이고 그러한 자연을 우리들의 귀한 후손에게 물려주어야지요... 

     

    도봉산 오봉의 암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산은 보는 각도에 따라서 일기에 따라서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모습이지요

    저 웅장한 오봉... 탄성을 질렀습니다

     

    .....

     

    오봉 석굴암 사찰에 가시는 분 ... 걸음걸이가 편안하였습니다

     

    석굴암 일주문입니다

     

    빛 바랜 일주문 단청이 참으로 우아하였습니다

     

    사찰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아름답지요...

     

    .....

     

    저기 보이는 능선은 상장능선입니다 도봉산과 삼각산의 중간에 경계를 이루는 능선으로 지금은 휴식년제로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명산의 사찰은 대개가 좌청용 우백호의 풍수지리에 충실한 곳에 대부분 지어져 있어 경내에 들어가면 따뜻하고 평안한 느낌을 주는데 오봉산 석굴암 사찰은 오봉의 거대한 암릉 아래 사면에 위치하여져 있어서 삼면의 확트인 조망은 뛰어나 보였으나 사찰의 평안함은 부족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가슴이 확 트이는 참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맨아래 이 건물은 신도들이 유하는 집인가 본데 저기 두분이 앉아 있는 양지 바른곳에서 저와 일행이 컵라면을 먹고 있는데 머리가 긴 남자 신도 한분이 여기서 먹으면 안된다고 하여 "미안합니다 주의하겠습니다" 하고 계속 먹고 있는데 그분이 다시 와서 그것만 드시고 떡은 딴데 가서 드시라고 재차 불친절한 어투로 얘기를 하여 참 기분이 묘하였습니다... 전국의 사찰을 그렇게 많이 다녀 보아도 이런 경우는 처음 겪어 보는 일이라...  사찰에서는 식사때가 되면 무료 공양을 제공하는데가 참 많지요 ... 설악산 봉정암 같은곳이 대표적인 사찰이지요...하물며 보시는 못할망정 대웅전 법당앞도 아닌 숙소앞에서 추위를 피하기 위하여 양지바른 처마아래서  술을 마시는 것도 아니고 가지고 온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는 처사에 종교적 성찰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케 하였습니다 ... 민초들도 나그네가 지나가면 집에 들어오게 하여  따뜻하게 대접하는 것이 우리 전통의 정서이거늘... 대꾸할 수도 없고...참 난감하였습니다... 운치있고 고즈녁하고 아름다운 사찰의 좋은 분위기가 싹 가셔버렸습니다

     

    .....

     

    ....석굴암 경내입니다

     

    우이령으로 갑니다요

     

    멀리서 바라본 오봉 바위 봉우리 오형제 절경이지요...

     

    우이령에 다다랐습니다

     

    대전차 방어용 구조물입니다...

    여기가 우이령으로 서울과 경기 양주시의 경계이지요

     

    내려가는 길입니다

     

    둘레길 ... 목재테크로 걷는길은 나름대로 정취가 있습니다

     

    때죽교..?? ...

     

    소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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