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둘레길 / 15년11월11일산행

  남산 둘레길 7.5키로미터가 2015년11월7일 문을 열었다고 하여 늦은 가을 걸었습니다. 지하철3호선 동대역에서 내려 동국대학교 왼쪽옆으로 올라 시계방향으로 걸은거지요. 남산의 북쪽 방향 숲속에 작은 나무다리로 이어놓는 등의 정비를 하여 걷기에 참 좋더군요.

 

  물레방아 정원도 있고 중간쯤엔 비빔밥 파는 식당도 있어 별도로 도시락을 준비하지 않아도 가볍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때가 때인만큼 단풍의 절정이어서 걷는이들의 표정도 단풍이 되었더군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가볍게 산책하는 넥타이 차림의 직장인들도 상당수 있었구요 대부분은 주중이라서 그런지 여성들이더군요. 한바퀴 완주하는데는 점심시간 포함 세시간이 걸리더군요.

 

  걸음이 모자라 성곽둘레길로 정상을 올랐더니 중국인 관광객 세상이데요 그외 여러 나라 사람들이 정상에서의 풍물공연장에서 공연을 보며 매우 신기한듯 즐거워 하더군요. 남대문방향으로 하산하여 남산공원 초입 사색의 공간은 너무너무 화려한 풍경이어서 사색이 잘 안될 것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복원된 남대문도 출입하게 하여 들어가보니 옛날 세월의 때를 볼 수 있었던 남대문이 그리워지더군요. 서울도심에 두세시간의 남산둘레길 한나절 가벼운 산책길로 참 참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