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곡산(양주시청~상봉~상투봉~임꺽정봉,15년8월7일산행)

  양주의 대표산 불곡산은 400대 고지의 아담한 산으로 종주를 하여도 세시간 남짓이면 된다. 그러나 만만하게 걷다가는 어이쿠 이게 아니구나 싶어서 정신을 가다듬게 된다. 정상인 상봉을 지나 상투봉 임꺽정봉을 이어주는 기암괴석 암릉은 생각보다 험준하여 산행의 진미를 만끽할 수 있다.특히 악어바위는 정말 살아서 움직이는 실물 같아서 신기할 뿐더러 펭귄바위 쥐바위 물개바위 코끼리바위등 여러형상의 동물군상들이 곳곳에 사열을 하고 있어 세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마지막 임꺽정봉을 지나 거대한 암릉위에 설치된 계단은 현기증이 날만큼 고도감을 주어 그 또한 산행의 묘미를 더하여 준다.

 

  세시간 종주가 부족하다 싶으면 대교아파트 방면으로 하산하다가 좌측 둘레길로 접어들면 임꺽정 생가와 양주관아 양주별산대 놀이터등을 둘러보면 양주시의 정서를 맛볼 수 있어 하루산행으로 만족할 것이다. 수도권에서 한나절 산행으로 이만한 산을 만나기도 힘드지 않나 싶다. 1호선 양주역에서 내려 버스로 환승하여  한정거장 거리인 양주시청앞에서 하차. 시청내의 등산로 들머리가 시작점이다.

 

  2015년8월7일 오후 소나기 맞으며 세시간 걸었다. 

 

 

 

 

 

 

 

 

 

 

 

 

 

 

 

 

 

 

 

 

 

 

 

 

 

 

 

 

 

 

 

 

 

 

 

 

 

 스와니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