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봉 낙엽 2012년11월24일

효자봉 올라 가는길.... 신곡동쪽..

 

수종의 대부분이 참나무 입니다...

 

제 그림자...

 

정상으로 가는 길...

 

정상의 정자에서 도봉산을 바라 보았습니다

 

책들도 준비되어 있고...

 

한 가족이 오목을 두고 있읍디다...

삼삼은 안돼 임마..!! 

아빠 그런게 어딨어..!!

 

소풍길 리본입니다

 

효자봉 길을 소풍길이라 명명 하였네요..

 

경기2청사 쪽 오솔길

 

참나무 낙엽 입니다...

 

햇살이 따스합니다...

 

늦가을 정취가 물씬합니다..

 

걷고 싶은 길이지요

 

 

낙엽에서 정감을 읽습니다...

 

그렇지요??

 

하늘은 파~아~란 화폭이데요...

 

 

우리집 뒷산 의정부 신곡동과 용현동에 걸쳐 있는 효자봉은 야트막한 뒷동산 입니다 그러나 이곳 저곳 길따라 걸으면 두시간도 모자랍니다 수령이 오래된 참나무가 대부분이지만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큰 역할을 한답니다...굴참나무의 낙엽이 지천이었습니다 화려한 단풍보다도 발에 밟히는 낙엽이 저에겐 훨씬 큰 정감을 주더군요

한해동안 그 잎으로 부지런히 탄소동화작용을 하여 나무의 생명을 이어가게 하고 그 역할이 끝나자 땅으로 돌아가 썩어서 그 자양분으로 또 다시 나무의 생명을 이어가게 하는...

우리의 삶도 한알의 밀알이 되어 썩으므로 열배 백배 열매맺는 삶이 되어야겠다는...

그 평범한 진리를 낙엽에서 배우게 합니다 자연은 거역하지 않는 순리이지요 그 순리를 오늘 뒷동산 효자봉 소풍길에서 보았습니다

2012년 11월 24일 오후에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