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고개~상장능선~영봉~하루재~백운대~효자리 15년8월28일산행

  상장능선은 도봉산과 북한산을 구분하는 능선으로 양주시 교현리 솔고개에서 시작하여 육모정 삼거리까지다. 비법정탐방로로 출입을 금하고 있는 곳이다. 주말엔 단속자가 상주하여 지키는지 모르겠지만 주중에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산행내내 죄를 짓는듯한 불안감에 불편하였다. 몇년간 개방하였다가 우이령이 개방되면서 다시 비법정으로 하여 아쉬움이 크다. 도봉산과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고 암봉이 연속으로 이어져 있어 지루하지도 않다. 육모정 삼거리에서 영봉을 올랐다가 하룻재로 내려가 백운대 정상을 밟았다. 석양에 가까운 오후의 햇살이 인수봉 바위사면에 반사되는 황금빛은 정말 장관이었다. 오전산행보다 오후산행은 산행인들이 많지도 않고 여유로워서 참 좋았다.   하산 후 삼각산에 걸려있는 초저녁 달과의 만남은 오늘 산행의 백미였다. 

 

2015년8월28일 오후 솔고개에서 상장능선 백운대 효자리까지 7시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