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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장수대 대승령 귀때기청 한계령
    설악산길 2013. 6. 3. 14:52

     

    설악산은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의 중앙부에 위치한 산으로 대청봉을 중심으로 북부서쪽 마등령, 미시령으로 이어지는 설악산맥... 귀때기청 대승령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 북북동쪽의 화채봉 칠성봉으로 이어지는 화채능선의 3개 주능선으로 크게 지형을 구분하지요.. 서쪽(인제)은 내설악.. 동쪽(속초)은 외설악.. 남쪽(양양)은 남설악이라 하고 공룡능선 용아장성 울산바위를 중심으로 암석지형의 경치가 뛰어나 사시사철 산행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지요...

     

    오늘은(2013.6.2) 장수대를 출발점으로 하여 대승령 귀때기청 한계령삼거리 한계령으로 걸으려 합니다

     

    동서울 터미날에서 6시40분 버스를 타고 이곳에 도착하니 9시였습니다.. 한무리의 산행인들이 서로들 소개하고 산행일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모습입니다

     

    초입에 들어서면 소나무와 참나무숲이 울창합니다

     

     

    올망졸망 가지런한 돌길이 정감을 불러옵니다

     

    대승령 오르는 길은 처음부터 가팔라서 나무계단길 오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대승폭포를 품고 있는 오르는 길 앞산의 암봉이 설악의 정감을 실감나게 합니다

     

    길 건너편 설악의 가리산입니다

     

     

    대승폭포... 우리나라 3대폭포중의 하나인 폭포로 갈수기때는 물이 한방울도 흐르지 않지요

     

    동행한 지인 굳게 다문입... 만만치 않은 산행길 예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폼 잡아 보았습니다

     

    대승폭포앞에 서면 누구나 그림을 그립니다

     

    대승령 맞은편의 가리봉 주걱봉...

     

    나무다리로 건너고...

     

    가파른 깔닥고개를 한참을 올라... 드뎌 대승령 고갯길입니다

     

    새벽 3시에 한계령에서 출발한 팀이라고 하네요 ... 지금이 10시30분이니.. 7시간30분만에 대승령에 도착헀다고 기념식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본격적으로 서북능선을 걷기 시작합니다

     

    자분홍의 야생화...

     

    지인은 계단길도 참 좋다고 합니다...

     

    저앞산은 안산입니다...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하여 산행인의 출입을 금하고 있다고 하네요

     

    귀때기 청봉이 아직은 한참 가야 합니다

     

    서북능선의 오르내림이 만만치 않습니다

     

    한계령 오르는 길 건너편 가리산의 패인 계곡이 자연의 힘을 실감하게 합니다

     

    서북능선을 걷다보면 빼어난 암석군이 줄곧 따라옵니다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서북능선에 나무다리등 산행인들을 위한 구조물은 없었습니다

     

    마루금에서 확트인 조망을 바라보며 걷는 즐거움 걷는이들은 다 알고 있지요

     

     

     

    깍아지른 절벽암릉도 지나고

     

    함께한 지인은 연방 감탄사를 멈추지 않습니다

     

    저기 보이는 봉우리가 귀때기청봉입니다

     

    큼지막한 너덜지대의 시작입니다

     

     

    오름길의 너덜지대 걷기는 쉽지 않습니다

     

     

    설악의 암봉군은 정말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지요

     

     

     

     

     

     

     

    귀때기청봉이 바로 눈앞에 와 있습니다

     

     

     

    귀때기청봉 오름길에 지나온 길의 아득함에 발길을 멈춥니다

     

    귀때기를 오르다 좌측으로 봉정암 용아장성 공룡능선의 암릉길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설악의 4대청봉 중 막내 귀때기청봉 정상입니다

     

    이곳에서의 조망은 사통팔달 설악의 모든것이 다 보이지요

     

    그래서 서북능선길이 힘들어도 산꾼들은 이 길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한계령 가는 삼거리 길 까지도 너덜길은 계속되지요

     

    그러나 워낙 뛰어난 조망이라 피곤하지 않는 길이지요

     

    지인은 장거리 산행의 즐거움을 이젠 평생 놓칠수 없다고 하네요

     

     

    고사목 군락지도 놓칠수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입니다

     

     

    맑은 오후의 산을 넘나드는 운무... 장관이지요

     

     

     

     

     

    한계령으로의 하산길 여름 폭우로 깊이 패인 계곡...

     

    걷지 않아도 돌길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습니다

     

    한계령이 코앞입니다

     

    장송과 암릉군은 외롭게 보이지만 외롭지 않습니다

     

     

     

     

    한계령 길 건너편 점봉산의 암릉이 흐르는 운무로 신비감을 주고 있네요

     

     

     

    한계령 탐방지원센타입니다... 오늘의 산행길의 종점이지요

     

    한계령... 설악산의 고갯길 미시령 진부령과 더불어 대표 고갯길이지요.. 점봉산과 대청봉 오르는 산행길의 시작점으로 사시사철 산행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지요 2013년 6월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수대에서 출발 대승령 귀때기청봉 한계령의 13키로 서북능선길을 8시간 걸었네요...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귀한 사람은 겉모습은 즐거워 보여도 마음은 힘이들고 천한 사람은 마음이 한가해도 겉모습은 힘들어 보인다"고 하였지요... 이른바 "몸을 쓰면 마음이 쉬고 몸을 쓰지 않으면 마음이 바쁘다"는 말이지요... 다시 말하면 가만히 있으면 잡념이 끊이지 않고 그 잡념이 만가지 병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지요 불면증 편집증 강박증 더하여 우울증 이런것을 단번에 해결해 주는것이 두발로 걷기이지요 만병통치약은 없지만 원초적으로 몸을 써야하는 걷기는 분명히 거의 모든병을 치유해 줍니다...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인간이 지혜로써 얻을 수 있는 평생동안 행복하게 살게 해주는 것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정을 나눌 친구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동행한 지인은 그 우정을 나눌 친구였기에 함께 종일 몸을 쓰는.. 그래서 마음이 편안한 참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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