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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바위산 박쥐봉
    충청길 2013. 4. 23. 07:23

     

     

    월악산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제천 덕주산성입니다...

     

    송계계곡은 이런 암벽과 소가 이어져 있어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북바위산 탐방로는 송계계곡을 사이에 두고 덕주사에서 영봉으로 오르는 반대편 물레방아 휴게소에서 오릅니다

     

    이 쪽으로는 월악산 영봉 가는길보다 산행인들의 발길이 뜸합니다...

     

    녹슬은 물레방아가 멈추었습니다

     

    등로 초입엔 일제의 전쟁 에너지원으로 쓰이기위한 송진채취의 상처를 가진 소나무들이 참 많아서 가슴이 아팠지만 속살이 패이고도 생존하여온 것에 경의를 표하고 싶었습니다

     

    오르기 시작하면 훤하고 트인 조망을 만날때 그 즐거움은 걸어본 사람만 알수 있겠지요 ... 월악산 영봉이 구름에 가려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북바위산 정상을 향해 갑니다

     

    .......

     

    북바위산 등로는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고 위험한 곳에서는 계단이 있어 초보자도 쉽게 오를수 있는 길입니다

     

    ......

     

    저 멀리 마패봉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 아래 길에서부터 올랐왔으니 꽤 많이 오른것 같습니다

     

    경사도가 그리 급하지 않는 암릉이지만 밧줄이 매어져 있습니다

     

    만수산 능선이 보입니다

     

    진달래를 뒤로 하고 한무리의 아낙네들이 즐겁게 걷고 있습니다

     

    하나 둘 셋 넷... 정다운 산행길...^^

     

    북바위산 정상까지는 암릉의 연속이라  육산 보다는 훨씬 조망이 뛰어납니다

     

    한무리의 산행팀이 힘들게 오릅니다

     

    정상이 시원하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상이 몸을 완전히 들어냈습니다

     

    바위위에서 오찬을 즐기시는 저 여성분... 저에게 함께 밥먹자고 여러번 권했지만 ... 쑥스러워서 고맙다고 감사함만을 표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정상이 점점 뚜렸하게 다가옵니다 그 뒤 멀리 보이는 봉우리는 문경새재를 받치고 있는 마패봉입니다

     

    북바위산 정상에는 표지석이 서 있지 않습니다... 누군가 자연석에다 ..

     

    이분들은 경남 김해에서 온 분들입니다 배낭에 달여있는 리본에 김해..산악회라고 쓰여있어서 ... 오찬을 즐기고 있습니다

     

    뫼악동으로 하산하면 북바위산 산행은 끝입니다

     

    씩씩한 걸음들이 저를 추월하여 갑니다

     

    북바위산에서 내려와 박쥐봉으로 오르는 사시리 고갯길입니다...

    산과 산을 이어주는 말안장처럼 평탄한 곳을 안부라 하고 그 곳에 길이 나있는 것을 고개라고 하지요.. 령,재,치,티는 모두 고갯길을 이름함이지요 .. 령은 규모가 크고 지역간 통행의 중요한 통로에다 군사적 요지인 곳에... 대관령 추풍령 죽령 조령등..재는 령보다 한단계 아래 산지의 고갯길로 하늘재 하루재 닭목재등...치와 티는 꼭 높지는 않더라도 다소 험준한 느낌을 주는 곳 나지막 하면서도 우뚝 솟은듯한 산을 경유하는 고갯길로 정령치 도마치 전도치.. 한티 밤티등...그러나 이중환의 택리지에서는 크건 작건 다 령으로 쓰고 있는것으로 보아 이러한 규정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이름이 붙여진 것이 아니라 오랫 옛날부터 자연스럽게 여러이름으로 붙여진듯 합니다

     

    박쥐봉 정상을 넘어서 저 멀리 포암산과 월항삼봉을 이어주는 백두대간 하늘재가 보입니다

     

    박쥐봉의 울창한 송림은 걷는이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 주었습니다

     

    ......

     

    박쥐봉은 걷는이들이 없었습니다 ... 이정표가 없어서 산길 경험이 없는 분들은 길을 잃을 수도 있는 산행길이었습니다 하산을 하고 뒤돌아보니 출입을 하지 말라는 표지판이 서 있네요...

     

     

     2013년 4월 21일 10시부터 오후 3시반까지 쉬엄쉬엄 물레방아 휴게소에서 출발하여 북바위산과 박쥐봉을 거쳐 만수휴게소로 하산 하였습니다... 홀로 산행이었지만 월악산 조망이 뛰어난 호젓한 산길을 맘껏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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